기독교는 역사적으로 박해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믿음을 통해 극복해왔으며,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내적인 변화와 확고한 믿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 Knowledge Map
- 기독교의 현황
- 젊은 세대의 기독교 이탈 증가
- 기독교에 대한 외부 비판 증가
- 교회의 내부 문제
- 본질의 흐려짐
- 겉과 속의 불일치 - **역사적 맥락** - 기독교의 초기 박해 사례 - 사도행전의 교훈 - **믿음의 중요성** - 성령 체험과 내적인 변화 - 아브라함의 믿음과 결단력 - **미래의 방향** - 외부 압박에 대한 두려움 극복 - 확고한 믿음을 가진 크리스천의 필요성
김목사의 대화 기독교의 종말 032013
「목사님, 이번 호 타임지에 보니까 미국의 추세를 보면 지난 한 오년 사이에 종교가 없다고 하는 젊은이들이 한 15%에서 20%까지 증가되었다고 합니다(2013년 3월 25일 발간, 46쪽). 사실 최근 들어 기독교에 대한 회의적인 경향들이 나타나면서 아예 기독교를 대놓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박장로가 기독교의 미래를 걱정하는 심정으로 말을 꺼냈다.
「그렇습니다. 교회가 내적으로 외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양적으로 증가에 치우치다보니 기독교의 본질이 많이 흐려졌지요. 본질이 흐려졌다는 것은 중심이 흔들린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눈에 보이는 외적은 부분은 상당히 커지고 세련됐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둔감해졌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겉과 속이 다른 기독교가 되었다는 겁니다. 이런 기이 현상을 경험하게 된 많은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고 또한 밖에서는 그런 현상을 붙잡고 기독교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 것이지요.」 김목사가 대답했다.
「목사님, 그러면 이렇게 되다가 교회가 문을 닫고 결국에는 기독교가 사라지게 되는 것 아닌가요?」
「장로님 염려처럼 그럴 수도 있겠지요. 분명한 것은, 전도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현 시대는 너무도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교회가 그 모든 문제들에 답을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럼에도 교회는 현대인의 그 다양한 입맛에 맞추어서 지금까지 변신해 왔습니다. 문제는 그런 변신의 결과가 별로 신통치 않다는 것이지요. 계속해서 젊은이들은 교회를 떠나고 교회 밖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교회를 압박하고 있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기독교의 현 난국을 타개해 나갈 수 있나요?」
「장로님, 기독교가 압박이나 박해를 받았던 것은 지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0년 기독교 역사를 보면 기독교가 지금보다 더 모진 박해나 어려움을 만나 위기에 처한 경우는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지금까지 버텨왔고, 길게 보면 성장해 온 것이지요.」
「전도서 말씀처럼 해아래 새 것이 없는 셈이군요. 결국 역사를 통해서 해결 방안을 찾아야겠네요?」
「그렇습니다. 그것도 특히 성경 사도행전 안에서 찾을 수 있지요. 사도행전에는 기독교 초기 역사 즉 초대교회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기독교를 지구상에서 없애려고 했습니다. 십자가 사건 후에 예수님의 제자들는 너무나도 두려워서 방문조차 걸어 잠그고 숨어있었지요. 만일 그대로 갔으면 사람들이 원했던 것처럼 기독교는 사라져 버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암울한 시기에 기독교는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부흥하였습니다.」
「다시 일어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믿음의 확신입니다. 결국 내적인 변화였지요. 당시 제자들이나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은 십자가의 달린 예수님을 보고 끝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도 더욱 절망했지요. 그러다가 예수님이 하신 약속의 말씀도 있어서 이들은 함께 모여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령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깨닫고 성령의 현존하심을 경험하니까 삶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밖에서 들어오는 죽음의 위협, 박해, 압박, 멸시 등의 눈초리를 피하느라고 방문을 굳게 잠그고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고 나니 밖에서 밀려오는 문제는 더 이상 그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문제들을 정면으로 맞서면서 대담하게 위협과 멸시와 비난의 거리로 뛰쳐나갔지요. 그리고는 대놓고 당신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다고 소리쳤습니다.」
「아니, 목사님, 그러면 더욱 박해가 심해지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박해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복음 전하는 것을 결코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역설적이긴 하지만 박해로 인해 교회는 더욱 강하게 성장한 것입니다. 그 이후에도 로마 정권에 의한 탄압까지 가세해서 기독교는 극심한 박해를 계속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우후죽순처럼 로마제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가장 강력한 로마의 권력도 기독교를 없애지는 못했습니다.」
「목사님, 결국은 교회가 외부의 압박이나 박해를 두려워하거나 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네요 즉 교회가 교회 안에 갇혀 있지 말고 사도행전의 사도들처럼 대적하는 세상에 나가서 담대하게 그리스도 예수를 전해야 한다는 그런 말입니다. 저의 이해로는 피하며 숨는 크리스천보다는 문제와 정면으로 도전하는 그런 크리스천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
「장로님 말씀도 맞기는 합니다만 그런 행동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건 사람입니다. 사도행전의 제자들은 성령체험 후에 변하지도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 확고한 믿음을 소유했던 사람들이었지요. 이런 사람들은 박해가 심했던 초대교회를 지탱해준 기둥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내적인 믿음이 그런 외적인 행동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기독교는 변하지도 흔들리지도 않는 분명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박해, 멸시, 모욕, 천대받는 시대에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지요. 아브라함에게 이삭은 자기 자신보다 더 소중했지요. 그런데 자신보다 더 소중한 것을 하나님을 위해서 내려놓았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아브라함의 그런 결단력이 창세기 2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고 구원시키는 원동력입니다. 문제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50명 아니 45명 아니 40명 아니 30명 아니 20명 아니 10명조차도 없으면 끝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끝나버릴 것입니다.」
「아이구. 목사님,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그렇게까지 내버려두시지는 않겠지요....」
벌써 알버커키의 저녁 노을이 지면서 산디아 산이 벌겋게 물들어가고 있다.